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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시용 경기도의원, “김포시의 70만 대도시 향한 의정활동 펼칠 것”

김시용 의원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
재선의원으로서 갈등의 골을 메우고 협력의 마중물이 되겠다
수도권매립지 관련 김포지원 확대 필요성 강조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김포시민의 뜻에 따라 11대 도의원이 되었다.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경기도 발전과 김포시의 70만 대도시를 향한 살기 좋은 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 다시 의정에 발을 들여놓게 되었다”-경기도의회 김시용 의원(국민의힘, 김포3)

 

78대78석 지난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민들의 선택으로 결정된 경기도의회 여•야 의석수다. 이로 인해 향후 도의정의 격한 갈등은 예상되었던바 실제로 상임위구성부터 예산안심의까지 1년여가 다되어가는 현재까지도 안팎으로 시끌시끌한 이슈꺼리가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젊은 정치인들의 대거등장은 세대를 대변한다는 긍정적인 평가도 크지만 그 어느 때보다 여•야간 정쟁이 심화되어진 현 상황에서 ‘협치와 상생’을 위한 노련한 정치의 필요성 또한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공직자로 시작해 군 의원과 제9대 경기도의원을 역임하고 이번 11대 도의원으로 재 신임된 김시용 의원을 만나 “식을 수 없었던 의정” 그만의 의정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시용 의원과의 1문1답 이다.

 

◆ 정치계와 인연

 

김포군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면서 봉사자로서 시민들의 입장에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을 입안했을 때, 시민들께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고 현실 정치에 뜻을 갖게 되었으며, 당시 다양한 분야에서 지역의 봉사자로 활동하면서 ‘세상을 조금씩 더 낫게 만드는 것이 행정이라면, 정치는 세상을 바꾸는 일이다’라는 참여 정치의 필요성을 깨닫고 지역사회 봉사자로서 역할에 만족하던 상태에서 벗어나 정치인의 길로 접어들었다.

 

제게 정치 입문을 이끌어 주신 이규세 전)경기도의회 의장님의 당부와 정치 철학에 대한 확신이 저를 도의원의 길로 인도했다. “김포를 위한 일에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예산을 가져오는 일은 더욱 중요하다”라는 신념이 있었기에 도의원에 도전하게 되었고, 세상을 바꾸는 일에 조금이나마 힘을 더하기 위한 활동이 지금의 저의 위치를 이룰 수 있는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

 

◆ 11대 경기도의회 여•야간 화합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 도민 다수가 외롭게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서 밤잠 설치며 고금리 고물가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어떤 이유에서든지 같은 당내에서의 분열은 자가당착으로 정치적 명분이 없다고 본다.

 

서로의 명분 싸움이 자칫 자멸의 씨앗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신뢰의 정치, 화합의 정치, 양보의 정치를 솔선수범해서 국민의힘 도의회에서부터 실천하여 도민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빠르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하겠다. 재선의원으로서 갈등의 골을 메우고 협력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 가겠다.

 

◆ 50만 대도시의 진입한 김포시의 현안

 

김포시는 지난 2.1일 행정안전부 공고로 50만 대도시에 진입했다. 또한, 지난해 11.11일 국토부의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신도시 조성과 광역 교통대책으로 서울5호선(김포한강선) 김포 연장을 발표함으로써 명실공히 50만을 넘어 70만 대도시 기반 조성에 성급 다가서게 되었다.

 

2023년 김포 예산을 보면 자체수입이 5,226억 원 37%로 이전수입인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이 8,237억 원 59% 차지하여 세수의존율이 높은편이다. 아직 철도, 문화·복지시설, 도로, 상·하수도 시설, 공원, 체육시설, 주차장 등 대도시 기반 조성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이다.

 

대도시 기반 조성을 위해서 꼭 필요한 사업에 예산이 적시 투입될 수 있도록 특별조정교부금과 도비 등 경기도 차원의 예산지원과 제도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의정활동에 전념하겠다.

 

 

◆ 지역구를 위한 시급한 의정목표

 

주요 공약은 김포한강선 조기착공, 인천지하철 2호선 연장, 자연과 함께 하는 구래시립도서관 건립, 유수지를 활용한 수영장 및 체육 복합문화센터건립, 구래동 문화의거리 랜드마크화 등이 있다.

 

김포한강선(서울5호선)은 윤석열 정부의 1호 신도시로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 조성에 따른 광역교통대책으로 김포 연장을 발표했습니다. 김포시민들에게 가장 필요한 광역철도망으로서 읍·면지역 균형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인천지하철 2호 선은 빠른 시일 내에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경기도에 적극적인 사업추진을 요구할 계획입니다. 또한 부족한 문화·체육시설 확충을 위한 예산 확보에 그동안의 도정 경험을 바탕으로 최선을 다하겠다.

 

◆ 수도권 매립지 직매립 금지에 따른 대책 마련 촉구

 

지난 경기도의회 제365회 정례회에서 도정질문을 통해서 무엇보다 우리 사회의 쓰레기를 줄이려는 노력이 매우 중요하며 이에 기여한 기업과 공공기관 등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반대의 경우 제재안을 마련하는 등 적극 해정을 통해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줄 것을 경기도에 강력히 촉구했다.

 

이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수도권 인구 2,600만 명의 삶의 질이 달린 문제인 만큼 서울·인천 시장과 환경부 장관과 수도권 매립지 4자협의체를 정상 가동해 지속적으로 수도권매립지 공동현안을 논의하고 풀어나가겠다고 답변 하였으며, 소각시설 신·증설 및 대보수 추진 등 폐기물의 안정적 처리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와 같이 강력한 촉구 메시지를 통해서 경기도는 가장 많은 인구가 거주하는 광역도로서 수도권매립지 4자협의체의 주체로서 더욱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경기도민과 김포시민을 위한 수도권매립지가 운영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

 

◆ 수도권매립지 관련 김포지원 확대 요청

 

매립지 영향지역은 각종 악취와 침출수로 인한 오염, 재산권피해, 쓰레기 도시라는 오명 등 수도권매립지 주변 주민들이 많은 피해를 받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2016년 환경부화 서울특별시, 인천광역시, 경기도는 ‘수도권매립지 정책 4자협의체 최종합의’를 통해 각종 SOC 사업과 문화·환경관련 사업 확대 등 대규모 지원 혜택을 인천시에 몰아준 반면, 수도권매립지 면적의 15%, 주변영향지역 인구가 12%에 달하는 김포시에 대한 지원은 거의 없었다는 것은 4자협의체 주체인 경기도에서 직무유기를 했다고 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4자협의체 합의 이후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적립된 ‘인천시 특별회계’는 4,900억 원에 달하는데, 김포시 지원금은 2021년 13억원, 2022년 11억원 등 연 1% 수준의 적은 예산만을 지원받은 것을 도대체 어떻게 해석할 수 있겠습니까?

 

당연히 그동안 특별회계 재원의 99%가 인천시에 사용되고, 단 1%의 재원만이 경기도(김포시)에 배정된 데 대해 경기도에도 책임이 있으며, 이를 개선하기 위한 도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과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2026년부터 직매립 금지와 각 지자체의 소각장 확충이 절실한 지금 이 순간, 경기도는 수도권매립지에 대한 권한과 책임을 다하는 자세로 매립지 담당 조직 신설과 그에 따른 발 빠른 대응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 도민에게 전하는 메시지

 

출마하면서 지역구민과 경기도민들께 약속드렸던 일 중에서 제대로 된 지하철 시대를 열고 통진을 지나 강화까지 그 혜택을 보도록 하는 것을 가장 먼저 생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여야를 막론한 선출직과 공무원을 비롯한 지역 역량을 하나로 모으는 일에 구심체가 되고 싶다. 수도권매립지 문제의 경우, 김포 지분을 되찾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 그리고 김포에서 기업하는 사람들이 마음 놓고 경영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경쟁력 있는 사업체에서 만들어지는 양질의 일자리에 김포 청년들이 취업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도록 하고 싶다.

 

[경기기자협회 공동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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