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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화성시새마을회, 지역과 함께 ,생명·평화·공경‘으로 새롭게 도약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오늘의 대한민국 밑바탕에는 ‘새마을운동’이 있습니다. ‘잘살아보자’는 열망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해주었습니다. 산림강국을 키운 밑거름이며 1997년 외환위기 때 금 모으기 운동의 기적을 이끌고, 2007년 태안기름유출 사고와 2014년 세월호 사고 때는 절망과 슬픔을 함께 나눈 새마을 지도자들의 헌신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지난 2019년 10월 전국새마을지도자대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전한 말이다.

 

‘잘 살기위한 운동’ 새마을운동의 정의이다. 나 혼자만이 아니라 내 이웃, 내 마을, 나아가 우리 모두가 더불어 잘살기 위한 운동, 또한 오늘의 우리뿐만 아니라 후손들도 더욱 잘살 수 있는 삶의 터전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아 근면·자조·협동의 정신을 바탕으로 ‘모두가 잘 살자’라는 인류의 공통된 염원을 담고 있은 운동이다.

 

1970년 박정희 정권에서부터 시작된 우리나라의 새마을운동은 현재에 이르러 군부정권에 잔재로 치부되기도 하며 그 진정성이 퇴색되어 한데로 내몰려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 50여 년간 ‘더불어 잘살자’라는 이념아래 오롯이 봉사의 정신으로 마을을, 지역을, 대한민국을 지켜왔던 그들의 값진 희생이 한낮 과거의 정치적 이념으로 치우쳐져 홀대 받는 것에 깊은 배신감이 들기 마련이지만 오히려 현시대가 안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하여 ‘생명·평화·공경’이라는 새로운 새마을 정신으로 무장하고 문명의 대전환 운동을 펼쳐 나가고 있다.

 

지난 1984년 현 (사)화성시새마을회에 전신인 ‘새마을운동본부 화성군 지회 창단’이 이뤄지며 화성시도 새마을 운동이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지역 기업과의 사회공헌 협약, 나눔기업 운영, 지역복지를 위한 휴경지 경작, 효 합동 회갑연, 케익나눔 축제, 소외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등 각종 사업, 외국인복지센터운영, 반찬나눔, 폐 자원 모으기, 교육에 이르기까지 사회 전반적인 운동을 진행하며 지난 2001년 시 승격당시 21만이였던 인구가 현재 80만이 넘어선 화성시의 급속 성장과 항상 함께 해 왔다.

 

2020년 경자년(更子年)새해를 맞아 화성시 새마을운동에 르네상스시대를 만들어냈다고 평가받고 있는 (사)화성시새마을회를 찾아가 화성시의 진정한 발전과 보존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주인공들을 만나봤다.

 

전국 제일의 시민운동 단체를 꿈꾸고 있다는 (사)화성시새마을회 회장 6년차를 맞이하고 있는 김선근(63) 회장은 “쌀이 귀해 아껴먹고 나눠먹던 시절 근검절약이 생활화였고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미래를 만들기 위해 애 쓰던 시절이 눈에 선하다. 가마치고, 새끼꼬며 자식들의 학비를 대주던 우리 부모님들 세대, 지금의 아이들은 알 수 없는 격동에 시대를 그 마음을 새마을 정신에 빗대어 자연스럽게 알려주고 싶다. 억지로가 아닌 함께 나누며 미래를 생각하는 실천 운동을 통해 전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목표는 남용되고 있는 자원을 아끼고 쓰레기를 줄여 나가는 것 가장 기본적인 이 운동을 통해 경제적인 급변화속에 병들어가고 있는 우리 화성시의 아름다운 마을을 지켜나가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수 있도록 보존하고 가꾸어 나가고자 한다. 이것이야 말로 지역 어른으로써 아이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진정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회장으로써 우리 새마을 지도자분들이 자비를 들여 어렵게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애처롭다. 과거와 현재 인구대비에 따른 예산은 변동이 없기에 무조건적인 ‘희생’보다는 더 큰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현실적인 예산이 집행되기를 희망해 본다”고 토로했다.

 

22년간에 새마을부녀회 활동을 해오며 현 화성시새마을부녀회 회장을 맡고 있는 조종애(64) 회장에 마음 또한 다르지 않다. 조 회장은 “시 회장으로써 읍·면·동 회장님들의 역할을 잘 하실 수 있게 사무국과의 대화, 소통에 자리를 마련하고 공유토록 하는 것이 제가 맡은 책임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그 분들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을 수 있게 지자체에 현실적인 지원체계구축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녀회 회장직을 수행하면서 지난해 사회적문제로 떠올랐던 필리핀 쓰레기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고려 일회용 쓰레기 배출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애썼다. 부녀회에서 하고 있는 모든 음식나눔 행사에 1회용품 사용을 근절했다. 그 영향으로 봉사하시는 부녀회원들에 노고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로 힘들어졌다. 하지만 우리의 생각이 옳다는 믿음 안에서 더욱 즐겁게 일하고 있다. 우리 부녀회가 너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요즘은 ‘부녀회장’하면 아파트 부녀회장을 떠올린다. 마을단위가 아닌 아파트세대 단위로 경제적 이익이 우선되는 사회적 풍토가 만들어지는 것이 못내 아쉽다. 다행인 것은 우리 새마을 정신을 아는 분들이 있기에 다시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 독거노인들을 위한 빨래방 설치, 그리고 소외계층을 위한 현실적인 행정체제를 만드는데 남은 임기를 받치고 싶다”고 밝혔다.

 

30여 년간 새마을 인으로 살았고 1년 남은 새마을지도자 협의회 회장 임기를 끝내도 끝까지 새마을 인으로 살아가겠다는 신영학(63)새마을지도자화성시협의회 회장은 “내 돈 들여가면서 왜 하지? 몸으로 하는 봉사라는 생각에 다른 자선단체를 구성해 활동하시는 분들도 있다. 하지만 봉사는 인력이 많다고 잘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이 있어야 한다. 순수함과 열정이 함께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우리 새마을회는 이러한 생각으로 경기도 31개시·군 중 화성시를 가장 깨끗한 하천과 마을, 도로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포부를 전했다.

 

끝으로 (사)화성시새마을회 함영민 사무국장은 “저희 회가 화성시를 이끌어 가는데 중추적 역할을 해 왔다고 자부한다. 12년간 일을 하면서 젊은 나이 때 생각했던 그저 전통만으로 존재하고 있는 조직이 아니었음을 온몸으로 깨달았다. 이제는 생명·평화·공경이라는 새로운 기조로 마을부터 시작하는 생명살림운동을 펼쳐나갈 새마을회를 응원해주고 아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화성시의 눈부신 발전에는 시의 행정과 시민을 대표하여 이를 최종적으로 심의·결정하는 의결 기관인 의회에 순 기능이 잘 어우러졌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지역을 위해 솔선수범의 자세로 묵묵히 활동하는 시민단체들의 순수한 열정, 특히 화성군에서부터 시와 함께하고 새마을정신으로 주민을, 시민을, 바로 우리 이웃을 위해 애써온 그들의 노력이야 말로 진정한 그 원동력이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시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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