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최대호 안양시장이 2022년도 신년사를 통해 시민건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코로나19의 위세가 가시지 않는 상황에서 감염병 대응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일상회복을 돕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최 시장은 2018년 7월 취임 후 한순간도‘시민’,‘스마트’,‘행복’이란 가치를 잊지 않았고, 공무원들의 열정과 시민성원이 있었기에 코로나19 장기화에서도 다양한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특히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사실상 확정과 종합장사시설인‘화성 함백산추모공원’개원, 국토교통부 스마트도시 인증 획득과 코로나 위기관리 역량강화‘대상’수상 등은 빼놓을 수 없는 성과라고 언급했다.
또한 중앙부서와 경기도 등 각 기관으로부터 받은 177회에 걸친 수상도 언급하며, 시민과 공직자가 혼연일체를 이뤄낸 성과물이라고 전했다.
최 시장은‘시민의 행복’과‘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의 안양’을 약속하며, 2022년도 5대 운영방향을 밝혔다.
첫 번째로 ‘시민 건강과 안전을 위한 스마트 건강도시 조성’이다.
안양시는‘안양 원스톱 코로나앱’을 전국 최초로 개발, 코로나19 검사와 결과조회, 확진자 관리 등을 더욱 신속히 진행하게 됐다. 정신질환을 앓는 청년층에 정신건강 치료비를 지급하고 40·50대 취약 층을 대상으로는‘찾아가는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스마트폰 안전귀가서비스에 더해 지하보도와 공영주차장에도 범죄예방을 위한 비상벨을 추가하기로 했다. 비대면 시대에 걸맞게‘안양형 건강ON 채널’플랫폼을 구축해 최신의 건강콘텐츠도 보급한다.
심폐기능 정지 환자를 원격으로 실시간 모니터링 하는‘스마트 AED감시시스템’을 추가 설치한다. 시는 기후위기에 대응해 올해 석수동 구 분뇨처리장을‘기후 에코 그린센터’로 조성하는 사업을 본격화 하고, 탄소중립 실천행동 기후활동가를 양성해 시민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미세먼지 모니터링 측정기를 110대로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자동차 구매에 202억원을 투입한다.
두 번째로 ‘경제회복으로 한 걸을 더 도약하는 안양’이다.
안양시는‘안양형뉴딜 2.0’을 추진해 2025년까지 일자리 16만개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청년 행복 인턴십’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청년창업펀드 921억원을 활용해 청년기업 창업을 돕는다. 어학시험 응시료 지원을 2종에서 18종으로 늘리고 청년 월세지원금 대상자도 크게 확대할 방침으로 있다. 시공간 구애 없이 비대면 업무처리가 가능한‘클라우드 워크’일자리발굴에 주력하고, 신중년 대상‘시니어 모델 아카데미’를 개설하는 등 베이비부머센터 운영의 폭을 넓힌다.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성장할 수 있는 경제 환경에도 소홀하지 않는다. 시는‘4차 산업혁명 중장기계획을 수립함과 아울러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한 특화상권 육성에도 나선다. 동네슈퍼를 무인 운영체제인‘스마트 슈퍼’로 전환하는 한편, 상권특성에 맞춘‘맞춤형 상권 바우처 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시청사‘상권활성화센터’에서 소상공인 창업 컨설팅을 실시하게 되며,‘골목형 상점가 지정’으로 골목상권에 힘을 불어 넣겠다는 복안이다.
세 번째로 ‘따뜻한 복지와 안정적 교육환경 조성’이다.
먼저 장애인 케어에 세심함을 기울인다. 수어 방송수업을 추진하는 한편 현재 건립 중인 장애인복합문화관 건립을 최대한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발달장애인에 대한 생활일자리 지원을 확대하는가 하면, 최근 사회문제 되고 있는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학대피해 아동 쉼터’를 조성한다. 명학스마트스퀘어에 다함께 돌봄센터를 설치해 아동돌봄 사각지대 해소에도 부응한다. 국공립어린이집 신규 개원과 노후 어린이집 그린 리모델링을 계획하고 있어 보육환경은 더욱 향상될 전망이다. 치매요양병원의 조속한 건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건강체조와 웃음치료 등 경로당 운영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노인일자리 발굴을 지속하게 된다.
경기권 유일의‘미래교육지구’선정을 내세워 특화된 교육사례 발굴에 주력하는가 하면, 금년도 교육분야 예산 440억원을 확보한 가운데 올해도 중·고교 신입생 교복과 체육복 구입비를 지원한다. 다목적체육관 건립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구 박달1동 행정복지센터 부지에 석수·박달권역 청소년문화센터를 건립하고,‘안양1번가 청년공간’을 조성해서는 청년 커뮤니티 장소로 활동하기로 했다.
네 번째로 ‘스마트도시 안양, 문화예술을 넘보다’이다.
안양시는 전 세계 한류열풍에 부응해‘A(anyang)-컬쳐’로 전국 최고수준의 문화도시로 만들어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에 따라 안양예술공원의 예술탐방로에 장애인도 체험할 수 있는 복지관광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명소 곳곳에 포토 존을 신설하는 한편, 안양1번가와 평촌1번가 야외무대를 활용해서는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대변과 비대면 공연을 활성화 할 계획으로 있다. 지역예술인들의 작품전시 기회 또한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 인근 지자체와의‘안양천 명소화’협약에 따라 안양천을 세계적 힐링명소로 성장시키는데 공을 들인다. 수암천 일대 자연건강원 조성과 안양천생태이야기관 주변 생태힐링공원 조성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지역의 풍부한 먹거리를 개발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한다. 이와 관련해 비산골 음식특화거리에 경관조명을 설치할 예정으로 있다. 문화재 보존에도 심혈을 기울여 석수동 마애종과 중초사지 당간지주 주변을 정비한다. 이밖에 노후한 평촌도서관 신축과 만안어린이도서관 건립 추진으로 도서문화 조성에 성큼 다가설 것이 기대된다.
끝으로 ‘균형적 성장으로 시민행복 더 높인다’ 이다.
서안양 친환경융합 박달스마트밸리 사업을 계획대로 추진하는 가운데 관양고와 인덕원 주변 개발로 스마트 주거환경 및 첨단 복합생활권 도시 조성에 부응한다. 지역의 오랜 숙원인 안양교도소 이전 해결을 위해서는 호계사거리 일원 기본구상 및 타당성 용역을 실시한다. 사실상 확정된 GTX-C노선 인덕원역 정차를 비롯한 경강선, 인동선, 신안산선 등의 철도망 사업을 착실히 추진해나갈 방침이다. 시는 특히 근거리에서 주거, 쇼핑, 의료, 교육 등이 가능한‘10분 생활권 도시’구축을 새롭게 목표로 내세웠다.
이와 더불어 국토교통부 주거재생혁신 시범지구에 선정된 안양3동 양지마을에 주택과 생활SOC를 공급하는 한편, 도시재생이 활발한 안양8동 두루미 명학마을, 박달1동 정원마을 등에 대해서도 생활인프라 개선으로 지역주민 생활편의를 도모한다. 석수체육관 건립에 속도를 내는가 하면, 종합운동장 유휴부지에는 풋살장과 족구장을 확충하게 되며, FC안양의 분발로 붐이 일어나는데 부응해 축구전용구장 건립을 새롭게 추진한다.
최 시장은 신년사를 마무리하면서‘시민과 함께하는 스마트 행복도시 안양’완성을 위해 시민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그리고 공직자들의 헌신이 뒷받침 돼야 할 것임을 당부했다. '코로나19’라는 긴 터널의 끝에서 한 걸을 더 도약하고 행복 넘치는 안양을 마주할 것이라고도 예견했다. 최 시장은 그러며, 새해에도 늘 시민만 바라볼 것임을 재차 강조하며,“복 많이 받으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는 말로 2022년 신년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