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1주년을 맞아서 지난 1년간의 시간을 돌아보고 남은 임기 동안은 미래 교육을 향한 학교 자율주행의 힘을 키우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임 교육감은 1일 ‘경기교육 가족에게 드리는 글’을 통해 “취임 이후 지난 1년은 ‘미래교육의 중심, 새로운 경기교육’의 비전을 제시하고 교육의 기초를 다시며 틀을 바로 세우는 시간이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이어 “올해 초 경기 미래 교육의 설계도를 소개하며, 학교는 교육의 중심이자 본체로서 교육과정 운영에 힘쓰고 에듀테크와 지역교육협력 플랫폼 구축으로 학교를 도와 미래 교육을 향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라며 취임 2년 차를 맞는 경기교육 정책의 비전을 제시했다.
임 교육감은 새로운 경기교육의 비전을 완성하기 위한 본격적인 정책으로 ▲인성과 역량을 갖춘 미래인재 양성 ▲학교는 오롯이 학생 교육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 ▲에듀테크 활용과 지역 교육력으로 학교 교육을 적극적으로 도움 ▲교육공동체가 행복한 학교를 위한 정책 추진 등을 제시했다.
먼저 미래인재 양성 세부 추진 방향은 성장단계별 인성교육을 강화하고 학부모 교육 확대로 가정 연계 인성교육 내실화를 다진다.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을 위한 화해 주재단 운영 확대 및 기초 학력, 소통 역량, 기초체력 향상을 위한 학생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디지털 사회의 기술 이해와 윤리의식 기반의 디지털 시민교육을 강화하고 발달단계에 맞는 창업역량 강화 및 진로 진학 교육의 다양성을 추진한다. 특히 미래 신산업 분야 하이테크 계약학과 운영으로 직업계고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번째 학생교육 집중과 관련 학교의 예산 편성과 교육과정 운영 자율권 확대로 특색있는 교육활동을 보장하고 지역맞춤형 학교 지원을 위한 교육지원청 자율예산을 확대한다. 또 경기 미래형 교육과정으로 생각의 힘을 키우는 수업과 평가를 확산하는 한편, 창의·비판적인 사고를 기르는 IB 프로그램 운영도 확대한다. 교원은 연구하는 전문가로서 미래교육 실천 역량을 강화하고 업무 효율화로 교육활동 중심의 학교 운영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세 번째 에듀테크 활용 및 지역교육 협력을 위해 AI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 구축과 학습 콘텐츠 활용으로 학생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고 1인 1 스마트기기 100% 보급 및 에듀테크 활용 교육환경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그리고 31개 시군별 미래교육협력지구 운영으로 교육 협력 강화 및 학생 맞춤형 교육을 위한 교육지원청별 공유학교 플랫폼도 구축한다.
네 번째 교육공동체와 관련 학생 인권과 교권의 균형으로 모두가 존중받는 학교문화를 조성하고 균등한 교육 기회 보장을 위한 맞춤형 특수교육을 지원한다. 특히, 다문화가정 학생의 맞춤형 성장 지원을 위한 원스톱 통합지원을 확대한다. 건강한 식생활 보장을 위해 학생의 기호와 요구에 맞는 학생 자율 선택 급식 확대하고 과밀학급 해소를 위한 학교설립 유연화를 추진한다.
또한, 교육환경 안전 강화 및 학생·교직원 복지확대, 돌봄 대기 해소를 위한 경기형 늘봄학교 추진과 지자체 협력 책임 돌봄 체계화를 구축하는 한편, 스마트워크 활성화로 업무 효율성 향상 및 학교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임태희 교육감은 끝으로 “경기교육의 변함없는 기본 원칙은 ‘자율, 균형, 미래’”라며 “경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미래 교육을 향해 나아가는 경기교육의 새로운 모습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라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