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안산도시공사가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과 함께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한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해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12일 안산도시공사에 따르면 안산지역 초등학교 4~6학년 학생 170여명은 이달부터 안산 올림픽기념관 등 안산지역 공공체육시설 11개소에서 ▲테니스 ▲수영 ▲헬스 등 17개 프로그램을 무료로 이용하고 있다.
학생들의 선호도에 맞춰 신설된 프로그램은 체육활동을 통해 아이들의 건강과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마련됐으며, 평일 주 1~2회씩 방과 후 시간에 진행되고 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부가 추진하는 ‘늘봄학교’에 맞춰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 안산교육지원청 등 3개 기관이 협력해 마련했다.
이를 위해 이민근 안산시장과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지난 10일 ‘안산형 지역교육 협력 체계 구축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은 아동 및 청소년의 건강하고 안전한 성장과 복지증진을 위해 3개 기관이 늘봄학교·경기공유학교 프로그램 운영 활성화에 적극 협력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늘봄학교와 경기공유학교는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 교육과 다양한 학습 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학교 밖 교육활동과 시스템을 활용하는 지역교육 협력 플랫폼이다.
협약에 따라 안산시와 안산도시공사는 공공체육시설을 활용해 학생 특성에 맞는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보급 및 운영을 지원하며, 안산교육지원청은 교육수요조사 등의 역할을 수행한다.
3개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지역교육 활성화를 위해 적극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달 시범운영을 통해 보완을 거쳐 내년부터 인공암벽등반, 골프, 배드민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가해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안산도시공사는 청소년 체육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 초 안산교육지원청, 석수중학교 등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학교체육 지원에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됐다.
이처럼 학교체육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올해 선부다목적체육관 등 4개 시설에서 총 2천명(누적)의 학생이 교과시간을 이용해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체육활동을 진행했다.
허숭 안산도시공사 사장은 “안산시, 안산교육지원청과 함께 학교체육 발전을 위해 적극 힘을 모으겠다”라며 “학생들이 우수한 공공체육시설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이용하도록 물심양면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