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광명시는 지난 13일 오후 시청 중회의실에서 ‘광명시 시정협치협의회’ 회의를 개최하고 민관협치 고도화를 위한 정책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2025년 광명시 민관협치 활성화 주요사업 보고와 ‘2025~2028 광명시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계획안(이하 기본계획)’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광명시 협치실행위원회 등 민관협치기구 위원들과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기본계획 수립 TF’는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8차례 회의와 토론회를 거쳐 기본계획안을 만들고, 지난 1월 협치실행위원회가 제안한 의견을 반영해 최종안을 마련했다.
시와 민간위원들로 구성된 민간협치기구가 연구용역이 아닌 자체 연구로 직접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는 점에서 진정한 민관협치의 의미를 보여줬다.
최종안에는 시민들이 자연스럽게 시의 정책 과정에 참여하며 협치 역량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따라 지역 문제를 해결할 때 영역 간 경계를 넘는 협력을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협치 광명을 실현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자 한다.
주요 내용은 ▲협치체계의 실효적 구조 개편 ▲협치 고도화를 위한 제도개선 ▲협치 지원체계 강화 ▲참여의 경험 축적과 확산 ▲경계를 넘어선 협력 활성화 등이다.
이날 시정협치협의회가 심의한 기본계획의 세부 사항은 협치실행위원회에서 추진하는 것으로 의견을 모았다. 지속가능한 협치체계 혁신, 민관주체의 협치역량 강화, 협치의 사회문제 해결 활성화 등을 목표로 세부 과제를 순차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김영철 공동의장은 “민관 협력과 시민참여를 기반으로 더 많은 시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민관협치 정책의 핵심 동력”이라며 “지역 문제를 참여와 소통으로 함께 해결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승원 광명시장은 “시민이 정책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때 더욱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어 사회문제가 복잡해지는 현대사회에 시민 역할이 더 중요하다”며 “시민참여와 민관협치를 활성화해 모두가 행복한 광명을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명시는 ‘2021~2024 광명시 민관협치 활성화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토론회·공론장을 운영하며 시민 정책 참여 기회를 체계화하고 숙의민주주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