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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사회

화성시 개발행위 바로잡는다! ‘화성시 환경·문화·산업 바로 세우기’ 간담회 개최

"개발이 목적이 아닌 지역에 역사와 문화를 알아야..."
▲방치되고 있는 문화유적 ▲무분별한 인허가 난립 ▲올바른 생태환경 조성 문제 제기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시의 올바른 개발행위를 위해 역사와 문화를 바로 알고 추진해야 한다는 취지가 담긴 ‘천지개벽! 화성시·화성시의회 2030 환경·문화·산업 바로 세우기 간담회’가 최초로 개최됐다.

 

10일 오전 11시 화성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이번 간담회는 환경연합회와 화성지킴이가 주최하고 화성언론연대가 주관했으며, 그동안 화성시 3대 호수인 남양호와 화성호, 시화호 일대의 기형적 난개발과 방치된 우수한 화성시 역사문화 사료의 재인식, 무분별한 인허가로 인한 환경파괴의 현황 공유를 통해 문제점을 널리 알리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간담회 발제자로 나선 우제혁 화성시킴이 대표는 ▲방치되고 있는 문화유적 ▲무분별한 인허가 난립 ▲올바른 생태환경 조성에 시급성 등 장기간에 걸쳐 행정이 방치하고 방관하고 있는 현안들을 예로 들며 이제라도 바로잡아야 필요성을 강조했다.

 

우 대표는 “화성시를 대표할 문화유적이 수없이 많음에도 이에 대한 표지판이나 이를 알릴 수 있는 수단이 전혀 없는 실정이고 이를 계승 발전시켜야 할 화성시가 손을 놓고 있기 때문”이라며 동부권 우암 송시열의 초장지와 서북권의 마산포, 남양도호부, 선창포구 등에 예를 들어 지적했다.

 

이어 바다를 매립해 조성된 남양호와 화성호, 시화호 관련 “자료를 보존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분별한 인허가가 남발해 남양호 주변의 경우 축사가 난립해 있지만, 지하수 관정을 파도 바닷물이 올라오는 실정이고, 시화호 상류인 비봉면 삼화리와 매송면 야목리 동화천 주변도 마찬가지지만 행정은 이러한 사실을 인지하지도 못하고 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법적인 절차만 내세운 난개발로 심각하게 오염되고 있는 농업용수가 시민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는 실정을 화성시 관계 실·과·소는 물론 화성시의회 상임위원회에 전달해도 번번이 이를 묵살하고 있다”라고 개탄했다.

 

특히, 소각장 유치 후보지인 비봉면 양노리 공장지대를 포함한 면 소재지에서 흘러나온 오·폐수들은 정화시설을 거치지 않고 비봉인공습지를 거쳐 시화호로 흘러 들어가고 있어 이에 따른 생태환경로 조성에 시급성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서부환경운동연대 정용탄 대표는 “화성시가 심혈을 기울여 조성하고 있는 서신면 바닷가 일대에는 일부 기업들이 공정상 페인트, 녹 제거 및 방청제 같은 보료 살포가 필요 시설도 없이 자행하고 있어 바다색이 확연히 변질된 것이 눈으로 확인될 만큼 연안 갯벌이 다 썩어 죽어가고 있지만, 고발에 따른 단순 벌금만 부과되고 있어 계도가 되지 않고 있다”라며 강력한 시의 대책을 요청했다.

 

이에 경인뷰 전경만 기자는 “이런 상황에 수원군공항이 이전 할 경우 항공유 및 기계오일 등 막대한 기름 성분에 오염물질이 자연 정화될 수 있는 순환구조가 없는 갯벌에 그대로 유입될 것이고 그 피해는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것이며, 남서풍의 영향을 받는 서해 특성상 그 오염으로 인한 영향은 화성을 넘어 수도권 내륙 전반에 초래될 재앙이 될 수도 있다“라며 이러한 사실을 전 국민에게 알려야 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와 관련 화성시 김기용 도로교통국장은 “화성시 미래를 위한 단체 대표님들의 고언을 들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다”라며 “간담회를 통해 도출된 사안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잘 정리해 시장님께 반드시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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