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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 “설립목적 그대로 공사의 대전환 이끈다”

진안·봉담 3기 신도시 핵심사업에 역량 발휘
화성도시공사의 역할과 변화의 필요성 역설
버스공영제 경기도 내 최고라 자부한다
화성형 에너지사업 수소연료전지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우리 화성도시공사는 전환의 시기를 맞이해야 한다. 공사의 설립목적대로 개발사업을 추진에 중심을 두고자 한다. 그것이 제가 온 이유라고 생각한다. 또한 시장님이 추진하시는 정책이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성실히 수행하는 것도 곧 우리의 임무일 것이다” -화성도시공사 김근영 사장-

 

‘화성시 지역 특성에 부합한 도시발전 전략을 촉진하고 개발이익의 역외 유출을 방지함과 동시에 낙후 지역에 재투자하여 균형 발전에 기여하며, 지역 경제 활성화를 촉진하여 화성시의 재정 능력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토대로 지역 혁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 화성도시공사의 설립목적이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화성도시공사가 지난 2008년 설립된 이후 14주년을 맞이하는 현재까지 공사 본연의 역할은 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가 뒤따른다. 시에서 부여하는 위수탁사업 중점으로 운영이 되고 있다는 지적이 일기 때문이며, 이는 시민들이 공사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주문하는 이유였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사의 신선한 바람이 불고 있다. 현재 화성시의 새로운 비전을 담고 있는 스마트시티 조성을 필두로 개발사업의 역점을 둔 운영을 표방하고 나서며 도시공사로서의 앞날이 매우 밝다는 긍정적 평가를 받아내고 있다.

 

화성언론연대가 32년간의 대우건설 근무, 세계적 산업중심지로 떠오른 두바이에서 기관 근무, 남광토건 사장까지 역임했던 실전경험을 토대로 공사의 대전환을 이끌어내겠다고 나선 김근영 화성도시공사 사장을 만나 참여하는 도시개발 사업 추진 방향과 주요사업 소개 및 운영변화의 필요성 등 그의 생각을 들을 수 있는 차담회를 진행했다.

 

 

◆ 진안·봉담 3기 신도시 핵심사업에 역량 발휘

 

저희 공상의 핵심 개발추진사업은 3기 신도시 사업으 로 봉담·진안 신도시 조성 참여다. 이미 2주 전 시장님께 계획에 따른 업무보고를 진행한 바 있다.

 

먼저 진안 신도시 사업은 29000여 세대가 조성되며, 사업비가 13조로 저희 참여 지분은 5%인 약 6000억 원이다. 중점적으로 고민하고 있는 부분은 참여 지분에 따른 LH에 편중된 수익성이다. 화성시에서 진행되는 사업인데 이러한 구조는 분명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현재 진척이 느려지고 있지만 이러한 점을 고려해 앞으로 추진될 동일한 사업을 대비할 수 있도록 철저히 사업준비를 계획하고 있다.

 

반면 봉담개발사업은 19000여 세대가 들어서는 약 1조 6천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우리 화성시의 명분상으로도 의의가 있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이다. 그린벨트를 해제해서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작년 12월에 지정·고시가 났고 내년 상반기 정도에 토지매입을 예상하고 있다. 특히 봉담은 신분당선이 들어오고 수원시와 인접해 있어 계획도시로서 화성시의 중심이 될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가 매우 크다.

 

◆ 화성도시공사의 역할과 변화의 필요성

 

화성시는 다른 특례시와 다른 성장 패턴을 보인다. 도시가 성장하고 나서 100만이 되는 타 도시와 다르게 화성시는 100만을 먼저 돌파하고 성장을 하는 상황이다. 개념이 다르다. 더 이상 개발이 어려운 한정적인 형태가 아닌 더욱 발전할 수 있는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가능성이 무한한 도시이다.

 

저희 공사의 첫 번째 역할은 보타닉가든 동·서균형발전, 테크노폴, 컨벤션센터 등 사장님 역점공약사업을 어떻게 좋은 방향으로 실현시킬 것인가?를 만드는 것이다. 그것이 산하 공공기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이런 역할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라도 우리 공사의 운영 전환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것이 제가 사장으로 온 이유이며 신념이기도 하다.

 

운영의 전환은 공사의 설립목적대로 본격적인 개발영역으로 나갈 계획이다. 과거 운영할 조직이 없어 불가피하게 맡고있는 사업들은 화성시의 역량이 커진 만큼 이원화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한다. 제가 운영에 있어 대전제로 자주 하는 말이 있다. 바로 수평적 수익·공익 관계성이다.

 

한 사업에 공익과 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것은 공익도 못 이루고 수익도 못 이루는 기형적 현상이 일어날 수 있다. 수익이 나오는 것은 철저히 수익으로 공익은 철저히 공익으로 가야 한다. 현재 추진 중인 LNG사업이나 산업단지사업 같이 큰 수익을 낼 수 있는 사업을 집중적으로 발굴해서 그 수익으로 공익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 버스공영제 경기도 내 최고라 자부심

 

미흡한 운영이라는 일부 논란도 있지만, 사실과 다르다. 버스공영제 관련 공사의 인력구성으로 보면 교통공단을 만들어야 할 조직으로 출발했을 만큼 경기도 내 교통전문가들은 여기 다 와있다. 최고라고 자부한다. 민간과 비교해 서비스가 부족할 수도 있지만 실제로 시민 만족도는 굉장히 높다.

 

버스운영은 크게 민간, 준공영제, 완전공영제 3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민간, 준공영제, 완전공영제다. 이 구분은 수익구조에서 기인하는 것으로 보면 된다. 민간으로 운영되던 버스·노선 소유권이 소득 저하로 운영이 어렵다고 하여 폐지되는 것은 시민의 불편을 초래한다. 이를 유지하고자 준공영제, 공영제로 가는 것이다. 화성시의 버스공영제를 바라보실 때 핵심은 교통약자를 위한 공급 및 시민복지 차원으로 접근해 주시길 당부드린다.

 

◆ 수소연료전지 사업의 득! 득! 득!

 

송산면 일대 19.5MW 규모 수소연료전지 사업과 관련 토지매입은 완료됐으며, 금년 5월 정도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최근 우크라이나 사태와 현재 조정단계 중인 사업지분 문제 등으로 애초 사업계획상 지연이 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이번 사업은 화성시 입장에서 3가지 이유로 아주 중요하다 할 수 있다.

 

먼저 친환경적 에너지사업이다. 두 번째는 화성형 사업이라는 점이다. 현재 서부권역은 LNG가스 공급망이 50%밖에 안 된다. 이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최적의 방법이다. 주민들도 이를 알기에 수용성이 굉장히 좋다. 세 번째로 전력공급이다. 지속적으로 공장지역이 늘고 있는 화성시에는 발전소를 지을 수도, 존재하고 있지도 않다. 이 사업으로 약 3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또한 저희가 개발하는 산업단지는 전부 수소연료전지로 사용할 계획이다.

 

이날 김근영 사장은 사무실 한편에 걸린 액자 속 ‘심근기영(深根技榮)’이란 글을 소개했다. “능력이 깊게 뿌리를 내려 영예를 얻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대우건설 재직 당시 받았지만 화성도시공사 사장이 되어 처음으로 집무실에 두게 되었다는 김 사장은 “이 글귀에 부끄럽지 않게 반드시 의무와 책무를 다해 공사를 발전시키겠다” 포부를 끝으로 차담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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