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화성시가 변화된 언론취재지원의 대안을 제시하는 한편 이후 소통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을 밝혔다.

 

조승현 대변인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그동안 언론에서 요청한 취재 지원방식 등에 대한 기준 마련과 개선 사항을 설명하고 수시로 소통의 자리를 만들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언론인들과 가벼운 잡담 시간 형식의 만남을 정례화함으로써 주요 시정 홍보 사안 및 구체적인 현안 등을 긴밀하게 소통하면서 생산된 보도를 통해 시민관심도를 높이는 한편, 유기적이고 효율적인 시정 운영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게 조 대변인의 생각이다.

 

이와 관련 조 대변인은 첫 번째 취재지원의 변화로 시정 주요행사 계획 및 일정표에 시장 및 부시장 참석 여부 등 일정을 기재하고 시 홈페이지에까지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는 투명한 행정을 요구하는 언론에 대한 정명근 시장의 화답”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언론사의 취재 요청이 있으면, 시 언론팀이 해당 부서와 협의하여 행사의 공개 여부를 사전에 안내한다는 방침이다. 언론사가 취재를 요청하면 언론팀이 담당 부서에 취재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이에 관한 결과 회신을 받은 언론팀이 다시 언론사에 답변하는 방식이다.

 

그러면서 취재 가능 기준은 정보공개법에 의거 숙성되지 않은 정책, 결론이 나지 않은 정책의 사전 공개로 인한 혼란을 초래할 수 있는 사안에 따라 취재 가능 여부가 국한될 수 있음을 못 박았다.

 

4월 화성시 주요 홍보 사항에 대한 브리핑도 이어졌다.

 

먼저 매향리평화기념관 개관이다. 매향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치유와 존중을 통해 평화의 가치를 확산한다는 추진 배경으로 시는 오는 4월 21일 개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시는 향후 기념관을 관광·전시 및 체험 중점에 두고 매향리의 생태, 역사 기반 대상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을 운영, 시티투어와 연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운영, 음악회, 연극, 버스킹 공연 등 문화행사 추진, 기획전시와 연계한 ‘작가와의 만남’ 추진 등 문화복지 증진으로 서남부권 관광명소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로 황금해안길 조성이다. 군 철조망 철거에 따른 주거지와 해안 간 안전 시설물 부재를 해소하고 시 주요 관광지 간 연결망 구축을 통한 관광 시너지 효과 증대 및 체류형 관광을 유도하여 관광객 유치에 따른 서부권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두고 있다.

 

주요 사업은 해안데크 4.6km, 지상데크 0.4km, 해안 경관도로 12km로 총 17km 대단위 해안 둘레길 조성 사업으로 추진될 예정이며 오는 4월 29일 기공식을 시작으로 12월 1, 3구간 개통, 2026년 3월 전 구간 개통한다는 방침이다.

 

끝으로 화성 서해마루 유스호스텔 조성이다. 과거 씨랜드 화재 사건의 아픔을 딛고 해당 용지를 기반으로 청소년활동 지원을 위한 쾌적한 숙박시설 및 수련프로그램을 제공해 서부권역 대표적 청소년 문화시설을 구축한다는 게 시의 추진 배경이다.

 

4월 공사준공 되는 유스호스텔은 객실(103실/368명), 야외 수영장, 루프탑, 스포츠체험 공간 등 주요시설이 입점하며 시는 민간위탁 운영을 통해 관광자원을 활용한 자연권 유스호스텔의 대표 브랜드 구축 및 수익모델 발굴을 통한 시설 운영의 지속가능성 확보라는 목표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