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국민의힘 화성시갑 홍형선 국회의원 후보가 개혁신당 화성을 이준석 후보를 향해 "화성 주민들 갈라치기 하러 왔나?"라며 직격했다. 

지난 13일 이준석 후보가 자신의 SNS에 홍형선 후보를 거론하며 "화성갑 후보는 지방법인소득세 세수를 화성갑에서 다 쓰고 싶어서 분리하자는 것 같다"고 발언한 것에 대한것으로 보여진다.

14일 홍 후보는 메시지를 통해 "돈의 문제가 아니라 화성 서남부권의 주민들이 받는 차별과 불균형 문제를 세금의 예를 들어 설명한 것을 '돈 욕심 많은 지역'으로 매도하고 있는 모욕적인 언사"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동탄이 신도시로 대학병원, 중앙도서관, 고층건물 등이 들어설 때 화성 서남부권은 혐오시설이 우후죽순 들어서고 제대로 된 편의시설 조차 부족해 서남부권 주민들의 상대적 박탈감은 더 심해졌다"라며 "서남부권 주민들의 고충을 헤아려보지도 않은 채 돈만 밝히는 지역으로 매도한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홍 후보는 끝으로 "분당사람은 성남사람이라 말하지 않고, 광교사람은 수원사람이라 말하지 않고, 이제 동탄사람도 화성사람이라 말하지 않는다. 우리는 화성인이다. 함께 잘 사는 화성, 우리 화성을 지켜야 한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