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남은 임기 동안에는 미래교육과 미래학교에 집중하여 코로나 이후에 교육이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가르칠 것인가에 대한 답을 마련하여, 모든 아이에게 꿈과 희망이 실현되는 교육을 펼치겠습니다”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취임 2주년을 맞아 1일 오전 10시30분 방촌홀에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온라인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 교육감은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31개 시군마다 가진 특성을 살려 도청, 도의회, 기초자치단체, 기초의회와 협력해 왔으며 학교자치, 학교민주주의 실현을 목표로 학생중심･현장중심 정책을 다양하게 추진하고 혁신교육을 확대･심화하면서 마을교육공동체를 활성화했다”라며 지난 소회를 밝혔다.

이어 ▲미래교육으로 새로운 길 열어가겠습니다 ▲‘개방, 공유, 협력’, 시민교육을 강화하겠습니다 ▲경기교육의 힘은 교육자치입니다 등의 주제로 후반기 미래비전을 제시했다.

이 교육감은 먼저 ‘미래교육’과 관련하여 “짧은 시간 변화된 현재 학교모습에 교육을 바라보는 생각도 많이 달라졌다”라며 “2020년은 공동체 활동이나 현장 체험학습, 활동중심 수업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위기임과 동시에, 교육과정 개선, 교육체제 재구조화 등 미래교육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다”라고 말했다.

이어 “학생, 교사, 학부모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학생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온라인 수업과 오프라인 수업의 장점은 모두 살려 변화될 학교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며, 출결, 평가, 기록에 대한 기준과 범위는 새롭게 마련하고 교육격차 요소는 세심히 살펴 해소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치원부터 고등학교에 이르기까지 체계적인 보건교육 강화와 초중통합･중고통합학교, 해리포터학교, 군서글로컬, 숲학교 등 학생들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적으로 할 수 있는 미래학교의 다양한 모형 구축을 제시했다.

두 번째로 ‘개방, 공유, 협력, 시민교육을 강화’와 관련 “우리가 만나게 될 미래는 더 이상 경쟁, 그리고 대결과 양극화로는 감당할 수 없다. 개방과 존중, 협력과 협동, 공유의 가치를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시민교육이 학생과 학교, 나아가 사회를 바꿀 수 있다”라며 “학생들이 시민교육을 직접 구성하고 계획하게 하고 미래세대가 오늘의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며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변화할 수 있도록 민주시민, 통일시민, 세계시민을 교육의 목표이자 기본방향으로 삼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경기교육의 힘은 교육자치’라는 주제에 대해 “2021년과 2022년 경기교육 기본계획을 학교로부터 시작한다”라며 “정책 예측성과 지속성, 안정성을 확보하고자 기본계획을 경기교육공동체가 함께 수립할 것이다. 지역 학부모네트워크, 청소년교육의회, 몽실학교, 교원 단체 등

연합 단위 제안도 가능하며 개인별로 제안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2022년 6월 광교 남부청사에서 스마트오피스 시대를 시작, 스마트오피스와 함께 모든 학교를 스마트 학교, 스마트교실화 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교육감은 “지나간 2년보다 앞으로의 2년이 중요하다. 전국의 28% 학생들이 있고, 25%에 교사들이 있는 경기도는 교육의 있어 아주 중요한 곳이다. 교육의 새로운 길을 만드는 도전과 함께 희망을 주는 교육을 만들겠다”며 기자회견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