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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 화성‘갑’ 전 지역위원장, “화성 서부에 뿌리가 되고자 한다”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지난 4년간 정치인으로서 초지일관의 자세로 임했다. 화성 서부에 뿌리가 되고 싶었고, 뿌리가 되려 했었고, 이제 진정으로 이곳에 뿌리가 되고자 한다”

 

지난 18일 만난 김용 전 위원장이 다가오는 총선에 출마의지를 확고히 밝히며 화성 서부를 위한 본인의 정치적 신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많은 일이 있었다. 삼괴지역 폐기물처리시설반대, 임대아파트 하자보수 촉구 등 크고 작은 일들을 해결하기위해 앞장섰고 만족할만한 결과를 얻었다. 하지만 아직도 제가 할 일은 많이 남았다. 해결해야 될 일과 해야 될 일들, 이곳 화성 서부의 진정한 가치를 제가 뿌리가 되어 꽃으로 활짝 피우고 싶다”며 의지를 표명했다.

 

꼭 해결해야 될 일로 “수원전투비행장 화옹지구 이전을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김 전위원장은 “지역 현안에 정신이 팔려 국회를 자주가지 못했다. 어느 날 시간을 내어 가보니 수원은 지여 국회의원을 필두로 수원전투비해장 이전과 관련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는 것을 보았다. 우리는 지금 무어을 하고 있는가? 라는 자조감이 들었고 서부의 무한한 가치를 아는 저로서는 무조건 막아야 한다는 일념 밖에 들지않았다”며 “지역 정치인인 지역을 위해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자 싸우는 것은 당연한 자세라고 생각한다. 저는 앞으로도 그렇게 해 나갈 것이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김 전 위원장은 “진정으로 이루고 싶고 제가 정치를 하는 저만의 사명이 있다. 저의 정치는 처음부터 화성 서부를 근간으로 삼았고 마침표를 찍을 곳으로 정한 곳이기도 하다” 라며 말을 이어나갔다.

 

“화성 서부는 대한민국 최고의 가치로 평가 받을 서부 해안을 중심으로 삼국시대의 실크로드이자 근초고왕의 근거지로 평가받고 있는 당성 등 역사적인 문화유적지와 종교적 성지 같은 복합적인 관광자원이 산재되어 있다. 특히 서부 해안권은 한중 해저터널을 만들 수 있는 최적지로 완성시킨다면 한중 경제구역 특구로 지정하여 진정한 대한민국의 경제를 책임지는 중심축으로 자리 잡게 될 것은 자명한 일이다”라고 확신했다.

 

이어 “저는 이런 꿈을 이루기 위해 서부권지속발전위원회를 꼭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곳이 발전할 수 있는 모든 현안들을 취합해서 각각의 해결 방안과 그에 따른 계획을 수립하고 집대성 해놓아 그 누가 할 지라도 문제없이 발전시킬 수 있게 하여 서부권에 지평을 열어 놓겠다는 것이 제 가 이루고자 하는 일이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특히 김 전 위원장은 “지금껏 지역 정치는 국가에서 돈을 갖고 와서 지역에 푸는 방식을 고수했다. 저는 이런 낡은 방식은 버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지역이 자체적으로 재원을 생산해 낼 수 있는 체계와 기반을 구축하여 진정한 지방정부로서의 틀을 완성시키는 것이 시대가 원하는 혁신이다. 저는 충분히 그 변화를 만들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밖에도 김 전 위원장은 최근 지역위원장 선출과 관련된 많은 의혹과 관련하여 당에 대한 심정도 내비쳤다.

 

“정치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이익이 있나 없나, 다른 하나는 옳고 그름이 있나 없나 이다. 저는 후자의 뜻을 가슴에 담고 살아왔다”라며 “우수지역 상을 받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 사고지역으로 지정되어 결국 지역위원장 자리에서 물러났다. 많은 분들이 지금까지도 저를 위해 한목소리로 당에 성토하고 있다. 그러나 누군가는 정치적 낙향이라며 이곳을 떠났다는 이야기를 하신다는 말도 들었다”며 자조적인 표정을 지우며 한숨을 내뱉었다.

 

뒤이어 “서운한 것이 없지는 않다. 그러니 실사보고서 정보공개를 신청한 것이다. 이런 행보를 보고 제가 당을 떠난다는 말도 들리곤 한다. 하지만 민주당에 몸담고 문재인 대통령 지지를 그렇게 부르짖던 사람인데 서운한 마음 때문에 당을 욕하고, 흠집 내고, 떠나기까지 한다는 것은 이제것 제가 갖고 있는 신념과는 전혀 맞지 않다”며 소문에 대해 일축했다.

 

끝으로 김 전 위원장은 “시민이 아프면 정치인은 천배 만 배 더 아파야 한다는 것이 제 선거 표어였고 지금도 변하지 않는 신조 중에 하나다. 정치를 하려면 약아야 한다고 말하는 분도 있다. 하지만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 정치인이 가져야 할 자세라고 생각한다”고 말하며 “깨끗하고 바른 정치 이 기조로 끝까지 뚝심을 갖고 전진할 것이다. 저의 이런 정치를 알아주는 시민들이 있을 것이고 저는 그런 분 들을, 시민들을 믿는다. 그런 믿음으로 다가오는 총선에서 저는 꼭 승리할 것이다”라는 말을 끝으로 인터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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