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자타공인 국내 최고 품질을 자랑하는 송산포도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화성시 대표축제인 ‘화성송산포축제’에 주인공인 송산포도가 없는 축제가 될 것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서시면 궁평항 광장에서 이틀 동안 진행될 송산포도축제가 약 50일(9월 3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축제에 사용될 포도 수급을 위한 화성시 담당 행정부서의 발길만 분주할 뿐 아직까지 축제와 관련 지역 포도재배 농가들과 이렇다 할 합의점을 찾지 못해 난항이 예상된다. 그동안 민간지원사업의 일환이었던 축제의 사업 방향을 올해부터 시가 공기업위탁사업으로 급변경했다. 포도 수급에 책임을 져야 하는 주체도 당연히 시가 맡아야 하지만 축제진행 방향에 대해서만 통보했을 뿐 포도수매 대책은 아직까지 세워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이와 관련 축제의 위상을 살리기 위해 현장에서 판매되는 포도의 고품질을 주장하는 이전 축제 주최 단체와 포도농가조합 간의 갈등이 극에 달하자 단합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시가 단행한 결단이지만 그에 따르는 책임은 생각지 않은 무책임한 행정이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실제로 그동안 축제를 주관했던 ‘송산포도연합회’와 “축제 주최를 시 산하단체
[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전국적 명품브랜드로 우뚝 선 화성시 송산포도를 직접 산지에서 접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인 ‘송산포도축제’가 오는 9월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자칫 ‘앙꼬 없는 찐빵’ 격인 명품포도 없는 축제로 전락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송산포도축제와 관련 화성시가 민간지원사업의 일환이었던 축제의 사업 방향을 공기업위탁사업으로 급변경 추진하면서다. 축제 주최를 시 산하단체로 일임 한다는 게 주요 골자인데 이로 인해 지역 농민 간에 갈등이 심화되면서 축제 참여 포기도 고려하고 있다는 농가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농산물축제에서 화성시 대표축제가 된 송산포도축제는 그동안 ‘송산포도연합회(이하 연합회)’가 주최해왔다. 20여 년 전 관내 7개 읍면동에서 각각의 지역명으로 재배해오던 포도 농가들이 화성시 포도명품화사업을 위해 하나로 통일할 것을 제안하고 나선 당시 시 행정의 권유를 받아들여 구성된 연합단체이다. 현재 송산포도를 중심으로 지역특화상품들과 함께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축제는 화성시 대표축제로서의 명성도 크지만, 화성시를 홍보하는 수단으로서도 그 가치가 매우 높은 축제이다. 이러한 결과는 수 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