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핫타임뉴스=김삼영 기자]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열고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를 경기도의 주인인 1,400만 도민들에게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장마철 집중호우 재해 대비상황을 점검하는 오전 일정을 마치고 기자회견 자리에 나선 김 지사는 “작년 7월 1일, 임기를 시작한 첫날에도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복구 상황을 챙겼던 것이 떠오른다”라는 소회를 밝히며 “지금도 경기도정의 최우선은 1,400만 도민의 삶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라고 서두를 전했다.

 

김 지사는 먼저 지난 1년을 ‘진심을 다한 1년’이라 지칭하며 준비한 영상자료를 통해 그동안의 경기도정을 돌아보고, ‘경기도 구급차 이송서비스’ 및 ‘청년정책’을 등을 통해 도민들에게 직접 감사 메시지를 받은 실제 사례들을 소개하며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

 

이어 남은 3년을 경기도가 더 커지도록, 1,400만 도민 모두가 주인공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김 지사는 민선 8기 경기도의 비전인 ‘기회수도’의 참뜻을 경제에 역동성을 키우고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더 많은 기회’,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상생과 포용’의 공동체를 만드는 ‘더 고른 기회’, 그리고 지속 가능한 사회로 발전하기 위한 미래를 대비하는 ‘더 나은 기회’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3대 비전의 실현을 위해 민선 8기 2년 차부터 15개 핵심분야, 30개 중점과제를 본격 추진한다는 향후 계획들을 소개했다.

 

먼저 ▲임기 내 100조 이상의 국내외 투자유치 ▲반도체 ▲바이오 ▲첨단 모빌리티 ▲AI와 빅데이터 등 미래산업 육성 및 벤처스타트업이 주도하는 혁신성장을 담은 5개 분야에서 10개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두 번째 ▲청년정책인 청년 해외대학연수 사업, 청년 진로탐색 프로젝트 확대, 청년 기회금융 사업 등을 통해 더 고른 기회를 제공하고, ▲골목상권 소상공인들의 혁신 ▲장애인에게 주어지는 기회 확대 ▲여성 안심사회 조성 ▲어르신 돌봄 강화 등 다섯 계층을 대상으로 10개의 중점과제를 추진한다.

 

세 번째 미래 도전과제로는 낮은 출산율 및 코로나19와 같은 예상치 못한 질병, 기후 위기, 기회소득, 동물복지, 사회적경제 등 5개 분야에서 10개 중점과제를 선정했다.

 

김 지사는 끝으로 ‘믿음을 더 할 3년’을 강조하며, “경기도는 인구, 경제규모, 산업생산만 큰 지역이 아니다. 도시와 농촌, 접경지역, 자연보전지역과 인구밀집지역, 첨단산업과 전통산업,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공존하고 있다”라며 “민선 8기 2년 차 ‘기회수도 경기’를 향한 더 큰 여정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동연 지사는 경기도 기업의 수출과 영업기회 확장, 해외진출 등을 지원하기 위한 인도와 태국 해외 출장 일정을 전하며, “경기도의 경제영토를 넓혀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중소기업을 지원해 ‘더 고른 기회’를 나누고, 미·중 패권경쟁 시대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더 나은 기회’를 준비하겠다”라고 재차 강조했다.